메인 프로젝트 드디어 끝..!!!!
드디어 드디어 끝났다..!! 정말 짧은 1 달이었다. 다소 아쉬운 것도 있지만 그래도 기능 동작은 잘 되니 다행인 것 같다. 흐어엉
데모데이날에 다른 분들이 고쳐야할 부분들을 지적해주셨는데 빨리 해치우고 프로젝트는 그만 만지고 싶다...
잠을 제대로 잔 날이 손에 꼽을 정도로 시간이 너무 부족했고 힘든 나날이었다.
특히 마지막 주는 배포를 하면서 에러와의 전쟁을 치렀다. 마치 밑 빠진 독처럼 뭐 하나 해결하면 다른 게 에러가 나고 후우...
하지만 정말 실력이 눈에띄게 상승했고 나름 만족스러웠던 것 같다.
내가 만든 프로젝트
프로젝트 과정
프리 프로젝트
프리 프로젝트 멤버 그대로 프런트 2명, 백엔드 3명으로 구성된 팀이었다.
프리 프로젝트는 2.5주 였는데 스택 오버플로우를 클론 코딩하는 프로젝트였다. 백엔드 분들과 소통하는 법을 익히라고 클론 코딩을 맡기신 것 같은데, 처음에는 에이 짬밥이 있는데 클론 코딩은 쉽지~라고 생각했는데 스택 오버플로우를 다시 봤을 때 경악을 금치 못했다.
기능이 왜이렇게 많아~!!라고 생각했고, 바로 게시판 게시글 조회, 작성까지만 하기로 했다.
로그인 구현이 되지 않아서 확인을 못한게 아쉬웠다.
또한 금방 할 줄 알았던 배포는 마지막날에 했는데 CORS 에러에 정신 못 차리고 결국 배포에 실패하고 말았다.
메인 프로젝트
처음 1.5 주일은 기획하고 디자인 하는거에만 집중했다. 추석이 껴있어서 4일은 함께 모여서 못한 게 좀 아쉬웠다.
이 때는 백엔드 분들의 API가 안나왔었고 조금 여유로울 줄 알았다. (이때 상태 관리나 컴포넌트 나누는 걸 했어야 했는데...)
하지만 하나 둘 API가 나오면서 다른 거 신경 쓸 틈 없이 계속 CRUD, useEffect에 치여살았다.
심지어 배포하기로 한 날 새롭게 기능을 넣으면서 계속 밑 빠진 독처럼 에러가 나서 그날 밤을 새웠었다.
우여곡절 끝에 배포에 성공했지만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은 듯하다.
간간이 수정해야 할 것들이 보인다.
프로젝트 아쉬웠던 점
1. 자잘 자잘한 오류(?)
- 사진 중 하나인 AWS 파일명이 내가 보낸 파일명과 달랐다.
- 글자 수 제한을 걸지 않아서 많이 쓰면 그대로 넘쳐버리는 사태가 벌어졌다.
- 댓글 삭제와 마이페이지의 북마크나 지원한 목록 삭제할 때 모달 창이 뜨지 않는 것.
- 다른 사이트에서 사용하던 토큰을 삭제해주지 않으면 로그인이 돼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
2. 디자인
- 뭔가 애~매 하다. 애매해... 거의 1주일을 넘게 공들여서 만든 디자인인데 애매하다 애매해...
- 랜딩 페이지 디자인은 진짜 한 번 더 손 봐야 할 것 같다.
- 색이 통일되지 않았다. 녹색 계통을 쓰긴 했지만 페이지마다 다른 색을 쓰고 있어 통일감을 주지 못한다.
- 모달 창은 시간상 라이브러리를 썼는데 이것도 좀 손 보고 싶다. 너무 편법으로 한 느낌...
3. 너무 부족한 스택
- 프리 프로젝트 때 리덕스를 써봤는데 이번에는 쓰지 않았다. 기능 구현에만 매진했던 탓인지 감히 쓸 엄두를 내지 못했다.
- 타입 스크립트도 쓰고 싶었지만 멘토님의 조언대로 쓰지 않았지만 타입 스크립트를 쓴 팀이 굉장히 많았다. 그래서 조금 뒤처진 느낌
- 리액트 쿼리도 정말 쓰고 싶었는데 이놈의 시간이 왜 이리 부족한지 ㅠㅠ...
- 결국 리액트만 쓰고 Context API도 쓰지 않았다.
4. 남 탓 충 극혐!!
- 백엔드 분들이 API를 주실 때까지 껍데기(?)를 만드는 작업을 했는데 손 볼 것이 남아있음에도 백엔드 분들에게 계속 API 내놓으라고 닦달을 해댔다.
- 내가 고차 함수 제대로 못썼으면서 백엔드 분들에게 예쁘게 보내달라고 했던 점. 죄송합니다...
5. 이쁘지 않은 코드들
- 내가 제일 아쉬워했던 점이다. 기능 구현에만 몰두했던 탓인지 클린 코드는 나중에 해도 돼!!라고 생각을 했다. 사실 지금도 그게 맞다고 생각은 한다. 왜냐하면 기능 구현할 시간에 이쁘게 짤 궁리만 하면 가뜩이나 실력이 훌륭한 것도 아닌데 구현을 못하게 될 것 같았다.
- 그래서 결국 한 컴포넌트에 너 나할 것 없이 다 몰려있는 상태다. 함수 명도 뭔가 통일되지 않은 느낌.
- api, custom hook, handler 함수 등 기능 별로 나눌 필요가 있을 듯하다.
- 재사용성이 거의 0에 가깝다. 버튼이나 색상 코드 등은 재사용성이 굉장히 많은 녀석들인데 재사용을 하지 않은 게 많이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중에도 꼭 같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5명의 합이 잘 맞고 분위기가 좋았다.
팀 분위기가 정말 안 좋은 팀도 여럿 있었지만 우리는 한 번도 싸우지 않았다.
이게 누구의 영역인가에 대해 토론도 많이 했는데 감정이 실려서 얘기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내가 지긋지긋할 정도로 화이팅~!!을 외쳐대도 팀원들은 웃으며 잘 받아주었다. 덕분에 좋은 친구를 사귄 것 같다.
진짜 지긋지긋 할 정도로 CRUD의 오류를 해치우는 과정에서 많은 성장을 한 것 같다.
어떤 CRUD라도 금방 해낼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 ㅎㅎ 실무에서는 많이 다르겠지만 ㅎㅎ;
아직 손 볼게 많이 남긴 했지만 후련하고 개발자가 되는 여정에서 첫 발을 디딘 느낌이다. 이대로 쭉 열심히 해서 취업까지 모두 성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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